▲ 전정애 시인.

 

꾸준히 글을 모아온 전정애 시인((사)한국문인협회 영등포지부)이 <아동문학 세상>(여름호)으로부터 문학상을 수상해 또 한 번의 자랑스러운 경력을 살찌웠다.
<영등포투데이> 편집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전정애 작가는 아동문학가 엄기원 발행인이 계간지로 발행 중인 <아동문학 세상>에 ‘한 끼의 밥상에도’을 비롯해 ‘엄마 잔소리’, ‘반했다’ 등 세 편의 동시를 게재해 제99회 아동문학상을 거머쥐었다.
세 작품 모두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주제들로, ‘반했다’에서는 꽃과 아이들의 반함을 아이 같은 마음으로 표현해 작가의 심성을 드러냈고 ‘엄마 잔소리’는 엄마의 잔소리 속에서 느껴지는 일상의 모습을 그대로 써 독자들의 마음을 살포시 건드렸다.
전정애 작가는 “그동안 글은 나와 늘 함께 했지만 그 일이 문학이라고 깨닫지 못했다. 하지만 <아동문학 세상>으로 당선으로 아동문학의 싹을 틔울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며 “앞으로 내게 펼쳐질 새로운 세상에 소망을 갖고 동심의 세계를 디테일하게 어루만질 수 있도록 더욱 가꾸고 다듬어 가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전정애 작가는 현재 (사)한국문인협회 영등포지부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 2011년 <문학저널>로 시인에 등단했고 초등학교 독서논술 강사(현), 신목초 자기주도학습실 운영, 동화사랑 구연지도자회 회원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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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童詩)-제99회 아동문학세상 문학상

엄마 잔소리

전정애 시인(신길1동)

 

 

하루하루 쌓여가는

엄마 잔소리

 

게임 좀하면

또 게임이야!

 

만화책 좀 보면

또 만화책이야!

 

아침에 늦잠 좀 자면

또 늦잠이야!

 

에휴!

엄마 속마음 다 알면서도

어깃장만 놓는

내가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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