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예술인 재능기부 봉사활동 모임 ‘100인 예술인회’ 구성

   

▲ 영등포 볼런티어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오는 13일 개최되는 창단식을 위해 연주곡을 연습하고 있다.

 

# 바이올린 연주가 취미인 황현아 씨(여, 양평동 거주)는 최근 ‘영등포 볼런티어 오케스트라’의 단원이 됐다. 돌맞이 아기를 육아 중인 현아 씨는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큰 힐링을 얻고 있다. 현아 씨는 자신의 연주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큰 기쁨이라며, 사람들과 함께 연습하는 즐거움에 푹 빠져있다.

첫 주자 영등포 볼런티어 오케스트라 창단, 주민 및 지역 소재 직장인 단원 21명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구 자원봉사센터 운영 10주년을 맞이해 음악, 무용, 미술, 영화, 연극 등 분야를 총망라하는 ‘100인 예술인회’를 구성해 예술인들과 함께 문화가 함께하는 품격 있는 봉사를 실천한다. ‘100인 예술인회’는 예술적 감각이 있는 주민들의 재능기부 봉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문화적 감수성을 불어넣어 마음의 여유와 희망을 심어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우선 구는 ‘100인 예술인회’의 첫 번째 주자로 ‘영등포 볼런티어 오케스트라’를 창단한다. 지난 3월 주민 및 지역 소재 직장인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한 결과, 음악적 재능으로 봉사를 실천하며 뜻을 함께할 21명의 단원이 모였다. 단원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정기 연습을 통해 연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수장으로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 석사 졸업, 디즈이즈컴퍼니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정용한 지휘자가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오케스트라 창단식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창단 기념 공연으로 로시니 윌리엄 텔 서곡, 하이든 런던 심포니 1악장, 차이콥스키 멜로디, 라라랜드 등 총 5곡을 연주하고, 단원들은 이날 위촉장을 수여받는다. 영등포 볼런티어 오케스트라는 향후 연 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수시로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다니는 등 음악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13일 창단식 개최, 로시니 윌리엄 텔 서곡 등 5곡 연주, 위촉장 수여

구는 오케스트라 창단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을 적극 섭외해 ‘100인 예술인회’를 이끌며 지역 자원봉사 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예술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주민 혹은 지역 내 직장인은 누구나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02-2670-4153)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볼런티어 오케스트라의 활동으로 봉사자들에게 자부심을 불어넣고, 더 나아가 사회에 활력이 확산되길 바란다.”라며 “향후 ‘100인 예술인회’를 통해 지역 내 예술가들이 모여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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