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교육지원청, 10월까지 교원 마을 탐방 연수 전개

   
 

서울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일순)은 학생들이 거주하는 생활공간에 대한 초·중·고 교원의 이해 증진 및 지역의 교육자원과 학교 연계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2019 남부 교원 마을탐방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연수는 남부교육지원청과 영등포구청, 구로구청, 금천구청이 상호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남부지역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며, 3개 자치구청과 마을 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연수기획, 교육과정 구성, 연수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교원 마을탐방 연수는 현장 교사들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연수가 될 수 있도록 학교 단위의 자발적인 교원학습공동체가 희망하는 연수 주제와 실시 시기를 정하여 참여하는 ‘소모임 단위 연수’와 개별적으로 교사가 참여하는 ‘개별 신청 단위 연수’로 나뉘어 운영되는 것이 특색이다.

연수 대상자는 남부 관내 학교에 근무하는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참가 희망신청을 받아 선정됐고, 9개 교원학습공동체 총 110명의 교사가 소모임 단위 연수에 참여하며 개별 신청 단위 연수에도 총 69명의 교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소모임 단위 연수는 교원학습공동체가 선택한 주제에 맞추어 진행될 예정인데, 구로구 지역은 구로혁신교육지구 학생교육 프로그램인 ‘작업장 학교’ 교육활동 관련 체험, 금천구 지역은 무한상상스페이스 및 사회적경제 허브센터 등 지역기관 탐방, 영등포구 지역은 영등포의 역사, 근대화 및 산업화 관련 답사 등 다양한 주제로 연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개별 신청 단위 연수는 체험형으로 이루어질 예정인데, 구로구 지역은 ‘신영복 교수의 자취를 따라 걷는 더불어 숲길’, 금천구 지역은 ‘금천 순이의 집에서부터 G밸리까지 산업사의 변천’, 영등포구 지역은 ‘문래창작예술촌과 혁신교육지구 교육활동’이라는 주제로 마을탐방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원 마을탐방 연수는 남부교육지원청이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하여 교사뿐만 아니라 교장, 교감까지 대상자를 확대해 오면서 현장의 호응이 큰 남부교육지원청의 특색이 있는 대표적인 교원연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왔다.

이일순 교육장은 "이번 마을탐방 연수가 지역과 함께하는 교원학습공동체의 연구 활동을 활성화하고, 교원의 마을 결합 교육과정 개발 역량을 강화해 학교의 교육과정을 더욱 풍성히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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