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6,7세 유아 495명 대상 ‘지구별 아끼는 환경교실’ 운영

   

▲ 지난해 7월 꿈나무 어린이집을 방문한 교사가 미세먼지 관련 영상을 보며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엄마 오늘은 미세먼지 없는 날이야?” 어린이집을 등원 전, 미세먼지부터 물어보는 아이들의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영등포구가 나섰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 간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등 환경변화와 에너지 실천 방법을 알리는 ‘지구별 아끼는 환경교실’을 운영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오존 등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환경문제를 아이들이 바르게 인식하고 대처 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어린이집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교육인원을 373명에서 495명으로 122명 확대한다. 대상은 지역 내 어린이집 20곳으로 6~7세 어린이가 교육에 참여한다.

어린이집 20곳 찾아가 눈높이 교육 진행… 미세먼지 대처법, 지구온난화, 에너지 절약 방법, 미세먼지저감 식물 ‘틸란시아’ 행거 만들기 체험 등

환경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하며 △기후변화 △미세먼지 △에너지 절약 실천방법 △미세먼지 저감식물 만들기 △에코마일리지 등에 관한 내용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전달한다.

먼저, 급변하고 있는 기후현상에 대해 알아본다. 온실가스 배출, 오존층 파괴 등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현상을 동화책으로 재미있게 설명한다. 또한 아이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방법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마스크, 공기청정기 사용 등으로 이미 아이들의 생활에 깊숙이 영향을 주는 미세먼지에 대한 교육도 이어진다. 발생 원인과 해로운 점을 제대로 알려 불필요한 두려움을 없애고 대처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동네 미세먼지 농도를 직접 확인해 보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 지켜야 할 생활수칙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교육 당일,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황사용 마스크를 제공하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도 배운다. 아울러,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식물인 ‘틸란시아’를 이용한 행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시간을 갖는다.

채현일 구청장은 “아이들에게도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고 환경보호실천을 위한 동기부여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에너지 절약이 생활화 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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