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까지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24시간 비상근무체제 유지

   
▲ 도림2유수지에서 진행된 양수기 사용방법 교육
   

▲ 지난 4월 18일 채현일 구청장과 관계자들이 육갑문 시운전 현장을 찾아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26일부터 전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침수피해를예방하기 위해 신속한 대응과 복구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대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본부는 수방기간인 10월 15일까지 주의, 경계, 심각 등 단계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다.

수방기동대 5개조 17명에서 24개조 74명으로 확대 개편

먼저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총괄반 아래 구성된 수방기동대를 확대 개편했다. 지난해 5개조 17명에서 올해 24개조 74명으로 대폭 추가 편성했다. 이를 통해 호우예보에 따른 사전 순찰활동 및 피해요인 제거, 현장 출동, 침수주택 양수기 지원 등 복구 활동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국지성 호우로 특정지역에 침수가 집중될 때는 인접한 3~4개의 동에서 공조 지원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대응과 피해 복구 작업을 지원한다. 구는 수방기동대 활동 능력을 높이기 위해 수방기동대원 대상 교육을 더욱 강화했다. 수방기동대 역할 및 운영사항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18개 동 주민센터로 찾아가 양수기 사용법과 관리요령을 안내했다.

또한 모래주머니, 양수기 등의 수방장비를 확보해 동 주민센터 등에 배치하고 저지대 지하주택에 역류방지기 201개를 설치했다. 집중호우 시 도로 침수 및 하수 역류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저지대 침수우려지역 등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하수관로 및 빗물받이 준설 공사’도 완료할 계획이다.

중점관리가 필요한 침수취약 73가구와 돌봄공무원 및 긴급지원봉사자를 1:2로 매칭해 각종 피해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 복구 지원에 나선다. 구역마다 임시주거시설을 지정해 풍수해로 인한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 생활공간 및 재해구호물품을 제공한다.

침수취약가구 1:2 매칭해 밀착 대응, 빗물펌프장 및 수문 사전점검 완료 등

이 외에도 구는 수방기간에 앞서 △빗물펌프장 8개소 △수문 23개소 △유수지 4개소 △저류조 1개소 등 수방시설물과 △옥외광고물 57개소△공사장 29개소 등 지역 내 수해 취약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정비를 완료했다.

구는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대응 주민행동요령을 지속 홍보할 예정이며 침수에 의한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구청 치수과(☎02-2670-3856)나 각 동 주민센터로 즉시 연락하면 된다.

채현일 구청장은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재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방기간 동안 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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