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지난 27일 승인, 소유자 방식 ‘OUT’… 공공관리제 ‘선택’

   

▲ 신길철 위원장

 

지지부진했던 문래동 재개발 사업이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최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1200세대가 건립될 것으로 보이는 문래동 4가 도시환경정비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신길철) 설립승인 신청서가 지난 5월 27일 영등포구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개발방식을 두고 주민의견이 둘로 갈라져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 공공관리제도로 추진하고 있는 조합방식과 토지 등 소유자 방식 등 사업진행방식을 갖고 주민들 간의 이견으로 난항을 겪은 바 있지만 이번에 신길철 위원장이 공공관리제도의 조합방식이 승인을 얻어 곧 조합을 설립, 사업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길철 위원장은 “구청 승인이 있기까지 참 어려운 시간이 흘렀다.”며 “이젠 토지 등 소유자방식은 종료된 것이고 공공관리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주민 모두가 내 집 마련의 꿈은 물론 경제적 이익을 창출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래동 옛 철공단지는 건축물의 노후화가 심하고 주거와 공업 기능의 혼재가 심했던 지역”이라고 설명 한 후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서남권의 신산업 거점지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래4가는 기반시설 비율은 20%에 불과한 반면 산업단지 비율은 35%에 육박한다. 또 용적률과 허용높이는 400%와 100m이다. 아파트 입주 규모는 1200세대 안쪽으로 문래 1, 2, 4가 중 가장 크며 산업정비형 방식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기반시설보다 산업단지와 주거단지에 집중, 지역별 특색을 살리겠다는 의도다.

특히 4구역에는 장기전세주택 110가구가 건설되고 일반 임대 89가구도 별도로 계획돼 있다. 나머지 일반분양 915가구는 59㎡ 277가구, 84㎡ 524가구, 110㎡ 114가구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래4가재개발지구는 지근에 영등포역과 서부간선도로가 있어 교통 환경이 최적이며 여의도와 목동, 신도림 역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또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이 즐비하고 관악고 등이 집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최고의 주택가다.<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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