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동 자원봉사연합회… 밥, 미역국, 밑반찬 손수 만들어 케이크와 함께 전달

   
▲ 영등포동 자원봉사연합회 회원들이 독거어르신 가정에 방문에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
   

▲ 영등포동 자원봉사연합회 회원들이 영등포동주민센터 옥상 텃밭에서 어르신 생신상 차림을 위한 야채를 골라 담고 있다.

 

영등포동 주민센터(동장 조경자)가 오는 12월까지 독거어르신 180명에게 ‘찾아가는 행복 생신상 차림’ 사업을 통해 이웃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다.

생신상 차림 행사는 영등포동 자원봉사연합회와 함께 쓸쓸히 생일을 보내는 어르신들의 벗이 되어드리는 사업으로, 2012년 처음 시작된 이래로 어르신 730명의 생일을 함께해 왔다.

영등포동은 이번 생신상 차림 행사를 위해 동 자원봉사연합회와 함께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관내 독거어르신 30명을 직접 방문한다. 영등포동 자원봉사연합회 회원들은 밥, 미역국과 함께 제철 밑반찬을 손수 만든다. 특히 동주민센터 옥상 텃밭에서 재배한 신선한 야채를 사용해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든다.

12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독거어르신 30명 생일상 차림 행사, 올해 180명 목표

회원들은 손수 만든 식사와 생일 케이크를 들고 동장, 후원 기업 관계자, 복지 플래너 등과 함께 독거어르신 댁에 방문해 생일을 축하해 드리고 말벗이 되어드린다.

이번 사업을 위해 영등포동 자원봉사연합회는 코레일유통, 영등포교회,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사에서 총 600만원을 후원받았다. 이에 더해 연합회는 예산 마련을 위해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경자 동장은 “생일은 누구에게나 가장 특별한 날로, 영등포구는 어르신들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드리고자 7년간 생신상 차림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주민들 간 사랑과 나눔의 문화가 지역 전체로 확산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영등포구가 조성되길 바란다.”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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