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남녀 건강출산 지원…건강검진, 엽산제공, 계획임신 교육 등 체계적 관리

   

▲ 작년 10월 예비부모를 위한 행사장에서 예비 엄마가 검진을 받고 있다.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부모에게 희소식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이달 22일부터 임신 계획이 있는 예비부모에게 산전 건강검진과 3개월치 엽산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아이를 기다리는 부모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산전 건강검진과 지속적인 관리 프로그램으로 계획 임신을 장려, 태아와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검진과목 혈액, 갑상선기능, 난소나이, 풍진 등 예비부부도 신청 가능

구는 건강검진 뿐 아니라 △생활환경, 약물 복용, 가족력 등 임신 위험요소 진단 △엽산 3개월분 제공 △계획임신 중요성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임신 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지역 내 주민 또는 사업장 소재지를 둔 직장인 중 임신계획이 있는 부부이며, 청첩장만 있는 예비부부도 검진대상에 포함된다.

임신 전 건강검진 과목은 △혈액검사 △소변검사 △갑상선기능검사 △난소나이검사(만35세 이상) △풍진검사 △흉부방사선 등이다. 검진을 통해 고위험군으로 진단되면 전문가와 상담을 진행한다. 흡연, 음주, 약물 사용자 등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은 치료와 관리를 통해 완치 후 출산하도록 권장한다.

난임일 경우 구 지원사업과 연계해 난임부부 수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일정소득 이하 난임부부에게 1회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범위는 신선배아, 동결배아, 인공수정 등이다. 검진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13시부터 16시까지며, 전화 신청(☎ 2670-4743, 4975) 또는 8시간 금식 후 영등포보건소 1층 모자보건실로 방문하면 당일 검진 받을 수 있다.

보건소 1층 모자보건실, 오전9시~오후4시까지 8시간 금식 후 방문

채현일 구청장은 “늦은 결혼, 핵가족화, 고령 임산부의 증가 등으로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의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이 요구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여 저출산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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