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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하는 항문소양증,한방에 답이 있다김태현 한의사(통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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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7  11: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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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현 한의사

 

몸에 불편한 증상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쉽게 드러내지 못하고 혼자 고민하는 질환 중에 하나가 항문소양증이다. 항문소양증이란 항문 주변이 가렵거나 화끈 거리는 질환을 말한다. 생각보다 이런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나만 그럴 것 같아 쉽게 말을 못하고 민망하다 생각하여 쉽게 병원 진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개는 혼자서 이런 저런 방법을 써보다가 상태가 악화되어 고통을 받는다.
항문소양증은 항문의 피부에서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몸의 전체적인 기능저하나 면역 저하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한방치료로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항문소양증의 주요 증상은 심한 가려움으로 나타난다. 항문과 그 주변을 참을 수 없이 긁고 싶고 특히 밤에 심하다.

땀이 난 이후 항문이 따뜻해졌을 때 용변을 보고 난 직후 화장지로 닦았을 때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가려운 부위는 점차 확대되어 항문 전체 및 생식기 부위까지 가려워지기도 한다.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게 되면 피부가 손상되어 2차적인 감염과 피부질환이 생기기 쉽다. 붓고 아프고 진물이 나기도 하고 장기화되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탈색이 되기도 한다. 진물이 심해질 경우에는 속옷에 분비물이 묻게 되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항문소양증은 기저질환이 있는 2차적 혹은 속발성 항문소양증과 특별한 원인이 없이 나타나는 1차적 혹은 특발성 항문소양증으로 구분하다. 항문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은 당뇨, 간질환, 백혈병, 재생 불량성 빈혈, 비타민 결핍증, 만성 설사 및 변비, 치열과 치루 및 치핵, 대장암, 항문 분비물과 오염을 유발하는 질환, 항문 감염 및 알러지, 피부염, 발한증 등 다양하다.
그렇지만 많은 경우에는 항문소양증의 원인 질환을 여러 검사를 통해 밝히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2차적 항문소양증이 나타나는 질환에서 반드시 항문소양증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도 많아 원인 질환과 항문소양증의 관계조차도 논란이 많다.
비누나 세정제로 항문을 지나치게 자주 닦거나 거친 헝겊으로 자주 닦는 경우에 증상이 악화된다. 유제품, 카페인, 치즈, 초콜릿, 견과류 등의 특정 음식이 가려움을 더 유발하기도 한다. 흡연, 음주 등의 생활 습관도 항문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심한 땀 흘림이나 변비나 설사 등의 좋지 않은 배변상태에 의해서도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양방에서는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이 동원되는 편이다. 피부연고, 로션 등으로 진정시켜보다가 안되면 스테로이드제, 국소마취제, 알코올, 메틸렌블루 등을 병변부위에 주사하기도 한다. 이마저도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 항문 주변 피부를 절개한 후 피부이식을 하는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항문 소양증은 항문피부에서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보다 몸의 내부에서 일어하는 부조화 때문에 나타난다. 체력이 떨어지고 소화기상태가 안 좋아지면 특히 간과 소화기에 문제가 생긴다. 항문 혈관은 간과 소화기와 연결되는데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및 피로로 인해 정맥흐름에 문제가 생기면 항문 주변의 혈류가 정체되면서 항문고혈압이 발생하게 된다. 정체된 혈류로 인해 혈관이 부풀어 오르면 항문의 점막에 영향을 주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항문소양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몸의 체력 상태를 자율신경검사를 통해 파악을 하고 소화상태 및 전신적인 건강상태를 자세히 진찰하여 우리 몸의 부조화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한방치료로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한방에서는 항문주변의 혈류 개선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처방인 을자탕이 있다. 당귀, 대황, 승마, 시호, 황금, 감초로 이루어진 처방으로 진통, 소염 및 어혈제거효과를 통해 항문소양증을 개선한다. 특히 가벼운 변비가 있는 소화장애가 있는 경우 을자탕이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보다 체력이 허약한 사람에게는 보약으로도 쓰이는 육미지황탕, 보중익기탕, 십전대보탕가미 보약 처방으로 체력을 올려 항문소양증을 치료할 수도 있다.
남에게 말 못할 고민으로 혼자서 검증되지 않은 자가치료법을 쓰다가는 항문점막 및 혈관의 영구적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연고, 시술 및 수술로도 재발하는 항문소양증을 뿌리 뽑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방치료로 전신적인 부조화를 정확히 진단하여 해결하면 행복한 뒷마무리가 될 수 있다.<상담: 267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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