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영등포구협의회, 한민족 하나로 대회‧제38차 정기총회 가져

   
▲ 김용범 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평화통일단체로써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 임명장을 받고 있는 김용범 회장.

 

38년 역사를 자랑하는 통일 분야 자생단체인 민족통일영등포구협의회(회장 김용범)가 2선(選) 구의원을 지낸 김용범 씨를 수장으로 내세워 어려워진 환경에서 단체의 재건과 발전을 꾀한다.

민족통일영등포구협의회는 지난 18일 영등포아트홀에서 ‘한민족 하나로 대회’를 갖고 평화통일을 촉구했다. 아울러 제38차 정기총회를 열어 김용범 신임회장 취임과 김용숙 전임회장의 이임식이 갖고 힘들어진 환경 속에서 ‘민족통일의 갈 길’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 자리에는 황태현 명예회장, 민통발기인인 김용일 발기인(전 구청장), 채현일 구청장, 윤준용 의장, 강명구‧박용찬(한국당, 갑‧을)위원장, 김민석 전 국회의원, 최근환 서울시협의회장, 시‧구의원 등 회원이 참석해 평화통일과 신, 구회장의 이‧취임식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혹독한 추위를 견뎌낸 나무만이 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다”는 말로 취임사를 시작한 김용범 회장은 “오랜 전통을 가진 민통의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최근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비핵화를 위해 남북간, 북미간 정상회담이 이어지고 있지만 기대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아 국민들의 아쉬움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이 트럼프대통령을 만나는 등 조력자 역할을 하는 만큼 좋은 결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숙 전 회장 이임, 민통장증은 한기순·고민지 회원 영예

또 “통일운동을 초석으로 삼아 시대에 맞게 젊은 층이 공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함께하는 활기찬 통일단체로 발전시킴은 물론 불우이웃돕기,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데 최선을 다하 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김용숙 전 회장은 “회장으로 이끄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협조해준 구청 등 기관과 회원들께 깊은 감사하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변화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우리끼리 하나’를 외치며 평화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자”고 밝혔다.

이어 채현일 구청장, 윤준용 의장 등은 내빈은 “한반도의 미래는 전 세계의 염원과 시대적 소명에 따라 민족 통합을 이루고 평화통일이 다가올 것이라 믿는다.”며 ‘한민족 하나로 민족대회’와 정기총회와 축하했다.

이날 통일운동에 앞장선 회원에 대한 유공자 표창도 이루어졌다. 구청장상은 김명순 회원 등 5명이, 구의회의장상은 노의재 회원 등 5명이, 국회의원(김영주)상은 이연재 회원 등 7명이 받는 등 30여명이 수상대열에 합류했다. 영예의 민통장증은 한기순·고민지 회원이 차지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한승주 박사의 ‘남북한 언어 이질화 극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방안’과 유태전 지도위원장(인봉의료재단 회장)의 ‘행복과 봉사의 원천 건강 지키기’라는 주제 강연이 이루어져 민통 가족들에게 질 높은 상식을 제공해 삶의 질을 키웠다.<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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