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영등포본동-문래동 잇는 보도육교 양측 승강기 개통 편의성 높여

   

▲ 보도육교 기능개선 공사 후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지난 9일 교통약자의 이동편익 증진을 위하여 영등포본동과 문래동을 연결하는 보도 육교에 설치한 엘리베이터를 앞당겨 개통했다.

1970년대에 설치된 이 육교는 영등포역에서 도림고가차도 방향으로 3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경부선 개설로 단절된 두 지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어진 지 40년이 넘으면서 계단과 난간 등 시설이 오래되어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노약자나 임산부, 휠체어‧유모차 이용자 등 교통약자들이 승강기가 있는 영등포역까지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노후 시설 보수, 조경시설 정비로 쾌적한 보행 환경 조성

이에 구는 2015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8억 원을 확보해 기존 육교 계단을 보수하고 새로운 계단을 추가 설치했다. 시설 정비로 주민의 보행 안정성을 높인데 이어 지난해 6월 시비 10억을 투입해 보도 육교 기능 개선 정비 사업을 착공했다.

육교의 남측(영등포 푸르지오 아파트)과 북측(경인로 인근)에 보행자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하여 엘리베이터를 설치했고, 육교로부터 지상으로 연계되는 보도를 새로 교체하여 쾌척한 통행로를 확보했다. 또한 육교 위 낡은 보행로를 포장하고, 투석방지망을 보수하여 철로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지난달 8일 승강기 안전점검 완료, 이달 30일 최종 준공

지난 3월 8일 안전한 운영을 위하여 ‘한국 승강기 안전공단’에서 실시한 승강기 완성검사를 완료했으며, 이달 30일까지 주변 조경 시설 조성과 주변 환경 정리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승강기 설치와 보도 육교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육교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남아 있는 공사도 조속히 완료해 주민 불편사항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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