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구청장, 식목일 맞아 나무심기… 타임캡슐도 묻어

   
▲ 채현일 구청장이 타임캡슐과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왼쪽)이 5일 오전 당산공원에서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해 영등포 100년 미래의 소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묻고 있다. 이번 행사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채현일 구청장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3박 4일간 개최된 탁트인 국토대장정 완주 기념으로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받았던 단풍나무를 식수하고, 둥근소나무 1주와 산철쭉 1,500주를 심었다.

식수 후에는 독립 역사와 주민의 염원을 담은 타임캡슐을 묻었다. 캡슐 안에는 영등포구에서 지난 2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위치한 황푸구 방문 시 사용한 100년 태극기, 탁트인 국토대장정 기념 물품과 영상, 구민과 직원의 미래 희망 메시지가 담겨 있다. 캡슐은 ‘영등포구’ 명칭 공포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46년 9월 18일에 다시 열어 후손들에게 영등포구의 오늘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을 곳곳에서도 주민들의 자조적인 식목일 행사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신길공원, 영등포공원, 문래공원 등 5개소에 청단풍 등 7,500주를 식수하고 가로변, 놀이터 화단 등에 감나무 등 9,000주 나무와 금낭화 등 6,500본의 꽃을 심어 한층 더 푸르른 영등포 만들기에 앞장섰다.

채현일 구청장은 “나무는 우리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하는 자원”이라며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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