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평화봉사회, 성탄 맞아 다문화자녀 장학금 수여식

   

▲ 다문화세대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전달해 격려와 용기를 주고 있다.

 

영등포평화봉사회(회장 김용승)는 제4회 영등포다문화자녀 장학금수여식이 성탄절인 지난 12월 25일 신길동 식당 ‘돈떼목장’에서 오상진(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영등포교회) 교구장, 최상운 (영등포 UPF지부)지부장, 김서현(세계평화여성연합) 영등포지부장과 3개국 30여 다문화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있었다.

2015년 처음 시작해 연례행사로 진행돼 올해로 4번째인 이날 수여식은 손병호 이사장((사)다문화종합복지센터)을 비롯해 오상진 교구장 등 독지가의 아낌없는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몽고, 필리핀, 일본 3개국 다문화가족 5세대가 수혜를 받았다.

오상진 교구장은 “저출산 고령화라는 세계적인 추세에 있어 이제 한국의 다문화시대는 하나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면서 “오늘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엄마, 아빠의 두 나라를 모두 간직한 다문화 자녀들이 더욱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바르고 튼튼하게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바쁜 일정으로 참석치 못한 손병호 이사장도 “다문화 자녀야 말로 우리시대 가정 훌륭한 인재다. 더욱 용기를 갖고 뜻을 위해 살아가는 2세가 되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상운 UPF지부장은 “머나먼 타국에서 온 부모님을 존경하는 사랑하는 다문화자녀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으며 이와 함께 세계평화여성연합 영등포지부는 그간 지구가족사랑 1%나눔 운동으로 모은 성금을 병환 중인 모 다문화가정에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영등포평화봉사회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예산상 어려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영등포에서 더 많은 다문화자녀들을 초대 못한 것이 너무도 아쉽다. 향후엔 더욱 알찬 행사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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