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등포구지회, 매년 수능일... 올해도 ‘어김없이’

   
▲ 올해 수능에 참여한 한 여학생이 카포스 차량에 올라 이동서비스를 받고 있다.
   

▲ 김종남 회장 등 조합원들이 격려차 나온 채현일 구청장과 '파이팅'을 외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매년 추석과 설 명절을 앞두고 차량무료점검 서비스로 고객 곁으로 한 발짝 다가가며 순백봉사를 전개해 오고 있는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등포구지회(회장: 김종남, 이하 ‘카포스’)가 이번에는 수능생 이동봉사로 또 한 번의 사랑을 베풀며 사회적 역할을 다했다.

전국적으로 대입수학능력시험이 펼쳐진 지난 15일 영등포지회 조합원 20여명은 아침 7시부터 문래동사거리 등에 대기, 오전 8시 10분 입실완료 시간까지 관내 수능입시생을 자동차를 이용해 시험장소로 이동시키는 ‘아버지 사랑’을 전개해 박수를 받았다.

차량 15대를 동원해 봉사를 이끈 이날 수능 이동서비스의 수혜자는 관악고교에서 시험을 보게 된 김(신길5동, 대영고)모 학생을 비롯해 무려 50여명에 이른다. 이날 조합원들은 문래동에 소재한 관악고교로 배정된 수험생들을 위해 핸들을 부여잡고 뜻 깊은 질주를 계속하며 수능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김종남 회장은 “영등포구에서 영업을 하는 만큼 관내에 뭔가 뜻있는 일을 하며 봉사하는 자동차전문정비업 단체가 되고자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수능생 이동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이동봉사에 직접나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조합원은 “아이들이 마음 편하게 그동안 키워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하며 응원했다.

입실완료까지 봉사를 이끈 조합원들은 현장행정을 위해 찾은 채현일 구청장과 현수막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것으로 행사를 마치고 삶의 현장으로 복귀, 안전운행을 위한 파수꾼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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