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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나규환 박사 칼럼
IPCC 총회가 주는 교훈나규환 위원장(영등포구환경정책위, 약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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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9  09: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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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규환 위원장

 

근래 들어 지구온난화현상으로 인해 전 지구적으로 폭염과 폭우, 극심한 가뭄 그리고 잦은 태풍과 허리케인 등 이상기후는 물론 지구의 사막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금년 여름의 무더위를 겪으면서 아열대성기후에 접어들지 안했나 여겨진다. 이로 인한 자연재해는 물론이고 새로운 병충해 발생으로 농업의 경제적 피해와 함께 생활양상도 변하리라 생각된다. 또한 신종의 전염병 내지는 위생해충 등 발생에 따른 건강상의 위해도 걱정된다.

때마침 올해 10월 1일부터 6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un산하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48차 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국제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의 사무총장인 제니퍼리 모건 등 저명한 세계적 기후변화 전문가들이 모여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관한 논의와 그 결과의 발표에 대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지구온난화현상으로 인한 지구재난에 대한 경고성 총회로서 온난화 현상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이자는 취지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산업혁명기인 1850〜1900년 이전에 비해 현재 지구평균기온이 1℃상승하였으며 현재와 같은 온실가스배출을 방치하면 2030〜2052년에는 1.5℃상승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세계 각국이 2100년까지 산업화시기 이전보다 2℃상승하지 않도록 하면서 1.5℃이하로 상승폭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1.5℃로 제한하려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2010년에 비해 최소한 45%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2050년까지 1차 전력생산의 주공급원인 석유, 석탄, 가스와 원자력, 바이오매스 등의 사용을 50〜65%로 줄이는 동시에 전력생산의 70〜85%를 신재생에너지로 교체하여야 한다.

또한 산업계에서는 탄소배출량을 2010년에 비해 75〜95%까지 줄여야 한다는 계산이다. 특히 자동차와 같은 수송부문에서는 소모되는 에너지의 35〜65%를 저탄소연료로 교체하여야 만이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구온난화 방지에는 이와 같이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수소, 풍력과 태양광, 지열과 원자력 등 저탄소에너지 기술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 특히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지구의 평균기온상승을 1.5℃로 제한하려면 무엇보다도 원자력이 뒷받침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원자력발전소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는 석탄이용보다 1/100정도이고 액화천연가스의 1/55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수치로만 평가한다면 당연히 지구온난화 방지에는 원자력만이 해답이 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태양광에너지의 확충에 주력하고 있으나 좁은 국토에서 태양광을 받는 패널을 설치할 토지와 산림지역을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안전성 문제 때문에 원자력발전에 대해서 현 정부는 줄여 나가는 정책을 펴고 있으나 선진외국의 예에 비추어 빠른 해결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지구평균온도의 영향은 비록 아주 작은 차이의 변화에도 지구적 또는 인류에 치명적 파국을 맞게 된다. 실제로 지구평균온도의 0.5℃차이는 해수면 상승에서 볼 때 1.5℃에서 최대 77Cm높아지며 2℃상승에서는 해수면이 보다 더 높아져 93Cm가 된다. 해수면이 10Cm만 높아져도 세계해안 주변국가의 1,000만 명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 또한 북극해의 해빙(解氷)율은 1.5℃상승에서 100년마다 1회가 되겠지만 2℃에서는 10년에 한 번꼴로 해빙현상이 보다 빨리 일어나게 된다.

온도상승에 따라 바닷물이 산성화되면 해양생태계에 막대한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전 세계 바다 속 산호초감소는 1.5℃상승에서는 70〜90%이고 2℃상승에서는 99%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2100년까지 2℃상승할 때는 지구상의 생물 10만 5천종의 상당수가 멸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생물종의 50%이상이 멸종되는 절반멸종율은 2℃상승의 경우 곤충류는 18%, 식물류는 16%이고 척추동물은 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5℃상승의 경우에는 곤충류는 6%, 식물류는 8% 그리고 척추동물은 4%일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따라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영향을 볼 때 이번 IPCC가 강력한 경고와 함께 권고안을 내놓는 점에 주목할 점이 있다. 결론적으로 2030년까지 2010년에 대비하여 수소와 태양광 또는 수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110〜470% 증대하는 한편 석탄과 석유와 같은 고탄소의 화석연료에너지는 3〜78% 감축을 제안했다.

특히 원자력의 비중은 2030년까지 59〜106%로 그리고 2050년까지는 98〜501%까지 늘려 에너지공급과 동시에 온실가스를 최소화하는 안을 제출하고 있다.

이제 우리도 온실가스감축은 국익과 직접 연관되므로 국제적 수준에 맞춰 연도별로 미세먼지저감대책과 함께 확고한 온실가스감축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또한 태양광설치의 문제점과 원자력발전에 대한 재고와 함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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