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연합회, 도림동에 30평 규모 사무실 꾸리고 ‘다시 하나로’

   
▲ 김용현 회장, 신경민 국회의원 등이 현판식을 갖고 호남향우회 첫 행보를 힘차게 시작했다.
   

▲ '약무호남 시무국가'란 호남정신을 항시 잊지말자며 김용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호남향우회 영등포구연합회(회장 김용현)가 회장 지난 9월 회장 취임에 이어 도림동에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위용을 갖추고 새 출범했다. 연합회의 다소 어수선했던 분위기도 김 회장의 취임과 현판식을 갖고 ‘새 마음 새 뜻’으로 빠르게 재편돼 향우들의 기대 역시 크다.

향우회 3대 영등포구연합회장에 지난달 취임한 김용현 회장은 지난 13일 옛 도림1동 청사 인근에 30평 공간의 넓은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현판식 등으로 재출발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신경민 국회의원(전주)을 비롯해 정재민(정의당영등포구委)위원장(광주), 고기판(목포), 김화영(진도), 허홍석(곡성), 유승용(정읍) 의원 등이 참석했고 향우는 아니지만 김정태‧양민규 시의원 등도 함께 해 발전을 기원했다.

김용현 회장은 “이순신 장군은 난중일기에서 ‘약무호남(若無瑚南) 시무국가(是無國家).(만약 호남이 없다면 이 나라는 없다.)’라는 말을 남겨 호남인들의 자랑스러움은 물론 가슴 뿌듯함을 생각하게 했다.”고 밝힌 후 “독립운동과 민주주의 성립 등에서 호남의 위대한 민족정신을 이어 받아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 또한 “15만 호남인이 영등포에 큰 숲을 만들어 호남향우 인이 큰 뜻을 이룰 수 있도록 각 동 향우들에게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호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신경민 국회의원은 “향우회가 잠시 힘들었다고 들었다.”며 “다시 추수 린 영등포호남향우회도 서울에서 가장 잘 운영되는 곳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날 향우 연합회원들은 김 회장이 사무실 맨 앞에 새겨 놓은 ‘약무호남 시무국가’라는 호남정신을 바라보며 술과 음식을 나누며 내 고향 전주와 목포, 광주, 진도 등을 향한 추억과 사랑(愛)을 나누며 밤늦은 시간까지 하나로 크게 뭉쳤다.<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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