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노천의 우리역사 산책

   
▲ 시인 정노천

먼저 ‘마제’와 ‘둑제’ ‘뚝’이라는 우리말 기록이 있다. 수호신(군신, 전쟁신, 승리의 신)이라는 치우의 위상과 관계된 기록도 있다. 그리고 우리 역사와 민속에 남아있는 치우의 흔적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직면할 중국과의 치우 논쟁에 대비하고 치우역사 정립차원에서도 똑섬에 ‘독신사’는 하루빨리 복원해야 한다.

뚝섬에 유래된 지명의 고증을 모아서 독신사 복원을 추진할 수 있다. 특히 서울의 정신적 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치우가 아시아 지역의 여러 종족의 선조이므로 앞으로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의 구심점도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더욱 서둘러야 한다.

무엇보다도 미래 우리민족의 정신적 구심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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