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회, 권영식 부의장에 올라… 의장단 선거로 첫 임시회

   

▲ 윤준용 의장이 당선 후 선배, 동료의원들과 의회운영을 협의해 운영함은 물론 구청과 구의회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권영식 부의장은 "3선 의원으로 선배를 보필하고 후배의원들에게 모범이 돼 의장과 함께 구의회를 잘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마음을 졸이게 했던 제8대 영등포구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는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다소 싱겁게 끝났다. 윤준용(민주당/ 양평동, 당산1동, 4선)의원이 1차 투표에서 17표 중 11표를 얻어 의장에 다소 손쉽게 당선을 확정했다. 유승용(민주당/ 대림동, 신길6동) 의원은 5표, 기권 1표로 나타났다.

선거 전까지만 해도 9명을 얻은 민주당이 갑(4명)‧을(5명)로 나눠지면서 자유한국당(6표), 무소속 2표의 표가 어느 쪽을 지지하느냐에 따라 선수(選手)파괴의 결과도 있을 수 있는 상황. 그래서 투표결과에 더 많은 눈이 몰린 순간이었다.

박정자(무소속, 75세) 임시의장의 진행으로 전개된 선거에서 11표를 얻어 다른 후보를 물리치고 윤준용(민주당) 의원이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윤준용 의장은 “앞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경륜이 풍부하고 덕망이 높은 동료의원들과 고견을 수렴하며 이를 의회운영에 적극 반영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영등포구와 구의회가 발전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권영식(자유한국당, 신길4, 5, 7동)의원이 13표를 얻어 김화영(2표), 유승용(1표) 후보, 기권 1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권영식 부의장은 “3선 의원으로 중간에 위치한 저를 부의장에 뽑아준 것은 선배의원을 받들고 후배의원을 잘 이끌어 생산의정을 꾸려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새로운 의장을 모시고 정말 열심히 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의회 사무국장 이유없이 취재거부하다 허락

이에 앞서 구의회 사무국장은 취재 온 기자들과 언성이 높아지는 상황을 연출했지만 큰 이변 없이 취재를 할 수 있었다. 사무국장은 “보도자료를 나눠줄테니 기자들은 나가달라”, “지난번(7대)에도 이렇게(비공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지 기자는 “지난번에도 똑 같이 취재를 했고 보도자료로 대체할 상황도 아니다”라며 언쟁을 높였고 이후 임시 의장과 상의 후 취재를 허가했다.

한편, 의회는 5일과 6일 제208회 임시회를 열고 8대 의회 첫 의정 신호탄을 올렸다. 내일은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행정‧사회건설위원장을 뽑은 후 개회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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