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고향인식도는 76.5%로 10명중 8명은 고향이라고 인식

   
▲ 정치적 태도.
   
▲ 외국인에 대한 태도.
   

▲ 본인이 부모님에게 도움준 태도.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주거, 경제, 문화, 환경, 교통, 교육, 복지 등에 대한 서울의 변화와 사회상을 파악한「2018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결과를 3일 발표했다.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는 2003년 첫 조사 이래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15회를 맞았다. '03년~'04년은 인구주택총조사 표집틀(통계청)을 이용했으며, '05년부터는 현재와 같이 주민등록과 과세대장을 연계한 서울형 표본추출틀을 구축하여 조사에 활용하고 있다.

보육시설만족도는 7.07점, 국공립보육시설만족도가 86.5%로 가장 높아

서울시는 이번 결과는 2017년 9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2,687명) 및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방식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이번 조사의 분야별, 영역별 현황과 원인을 상세히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정책적 제안을 덧붙여, 오는 12월「2018 서울서베이」보고서로 발간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서베이는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을 파악해 각종 정책수립과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행정의 기반이 된다”며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원자료(raw data)를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 (http://data.seoul.go.kr)에 공개해 기업활동, 정책연구 및 학술연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기준 서울의 가구주 평균나이는 51.5세로 10년 전인 2007년의 48.5세보다 3세 늘어났으며, 가구원수는 2.45명으로 2007년 2.76명 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0가구 중 5가구가 소규모가구(1~2인 가구 54.7%)이다. 특히 1인 가구는 2016년 기준 30.1%이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인 가구 비율이 30% 이상인 자치구는 관악구(45.1%), 중구(38.2%), 종로구(37.6%) 등을 포함해 13개 지역이다.

서울 시민의 주택 점유형태는 자가 42.1%, 월세 31.2%, 전세 26.2% 순으로, 10년전과 비교하여 보면 자가의 비율은 2.5%p 줄고, 월세의 비중이 10.8%p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30대 가구주의 월세 비율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나 서울에서 거주하는 젊은 가구주의 주거상황이 어려움을 반증하고 있다.

서울의 30대 가구주 43%는 5년 이내 이사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사계획이 있는 30대 가구주의 25.4%는 서남권, 20.9%는 동북권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사 시 희망하는 거주 형태는 전세(55.4%), 자가 소유(39.2%)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어 2013년 대비 2.7%p (16.7%→19.4%) 증가하였다. 연령별로는 50대 가구주(23.6%)가 높게 조사되었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의무적 교육이 필요하다’에 대해 서울시민의 73.6%가 동의하였다.

주거환경만족도는 6.19점(10점 만점)으로 다른 부문(사회환경 5.75점, 교육환경 5.45점, 경제환경 5.35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9대 생활권별 생활환경 만족도의 경우, 동남1생활권의 만족도가 전 영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남3생활권과 동남2생활권의 생활환경 만족도도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되었다.

보육시설 이용만족도는 2017년 7.07점으로 2014년 이후 7점대를 유지해 서울시 보육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설 유형별로는 국공립 만족 비율이 86.5%로 가장 높게 응답하였다.

9대 생활권 중 서남2생활권에서 7.3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서남3생활권(7.32점), 동북2생활권 (7.12점), 서남1생활권(7.07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보행환경 만족도를 보면 10점 만점기준으로 주거지역이 6.17점, 도심지역이 5.99점, 야간보행은 5.68점으로 응답하였다. 이는 전년 대비 주거지역(6.12점)과 도심지역(5.91점)은 만족도가 높아 졌으나 야간보행(5.73)은 다소 하락하였다.

사회적 지원 연결망 정도는 최근 3년동안 증가 추세

‘몸이 아플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비율이 82.8%로 가장 높고, ‘낙심/우울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심리적 지원 연결망)’는 비율은 77.6%, ‘금전적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금전적 지원 연결망)’는 비율은 65.3%로 조사되었다.

서울 시민의 절반이상은 일반적인 사회 구성원들을 신뢰하고 있으며(53.1%), 전국적인 수준과 유사하였다(2015년 기준: 51.5%). 하지만, 대상에 따라 신뢰도 차이는 가족 신뢰도(98.5%), 이웃 신뢰도(37.7%), 공공기관 신뢰도(32.5%) 순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행복도는 6.96점, 건강과 가정생활 행복도 높아

‘귀하는 요즘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10점 만점에 6.96점으로 나타났다('13년 6.86점→'14년 6.92점→'15년 6.95점→'16년 6.97점→'17년 6.96점).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관적 행복도는 낮다고 응답하였고, 소득이 높아질수록 주관적 행복도가 높았다.

영역별 행복지수는 건강과 가정생활 만족도가 7.19점으로 가장 높고, 친구관계 7.10점, 사회생활 7.05점 순이며, 재정상태 만족도는 6.29점으로 다른 영역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특히, 다인가구에 비해 1인 가구의 행복지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서울시민들이 느끼는 서울에 대한 자부심은 10점 만점에 6.90점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0대의 자부심은 7점대로 가장 높았다. 10년 후에도 서울에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59.5%로 조사되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직업 안정성이 중요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환경 만족도는 5.73점으로 2012년 이후 5년 만에 소폭 증가하였다. 시민의 시간 사용 관련 ‘좋아하는 것에 활용하는 시간의 양에 대한 만족도’는 6.54점으로 ‘어느 정도 만족’하며, 연령별로는 30대가 6.71점, 20대 6.69점, 10대 6.67점, 40대 6.60점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득이 낮을수록 좋아하는 것을 하는데 활용하는 시간의 양에 대한 만족도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00만원 미만 5.38점, 500만원 이상 6.74점).

소득이 높을수록 직업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상용근로자(52.8%)와 임시 및 일용근로자(23.3%)의 직업만족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가정생활 만족도 역시 상용근로자(7.40점)가 임시 및 일용근로자(6.80점)보다 높게 나타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직업 안정성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 역할 인식과 결혼 가치관 변화 느리게 나타나

부부가구의 가사노동 주 책임은 여전히 아내 몫이라는 생각이 58%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30대에서는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은 15.0%에 불과해 연령별 성역할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여성 2명 중 한 명은 ‘거의 매일’ 집안청소를 하며, 여성 3명 중 한명은 ‘거의 매일’ 저녁식사 준비를 하는 등 여전히 집안일은 여성의 몫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가사노동을 더 분담할 필요성’에 대해 여성은 52.0%, 남성은 42.4%가 찬성 하였으며, ‘아내는 자신의 경력을 쌓기 보다는 남편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남성은 35.9%, 여성은 33.0%가 찬성했다. 또한 ‘남편의 역할은 경제활동, 아내의 역할은 가정 돌봄’ 이라는 인식에 대해서는 남성 5.15점, 여성 4.98점으로 동의를 해, 가사노동에 대한 성역할 인식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에 대한 긍정인식과 ‘결혼=자녀’ 등식이 아직은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결혼에 대한 인식 중에 ‘자녀를 원하는 사람은 결혼해야 한다’가 6.0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결혼의 주된 장점은 경제적 안정을 주는 것이다’(5.91점)가 그 뒤를 이었다. 부모 부양은 ‘아들, 딸 상관없이 누구든지 또는 그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35.5%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모든 자녀들 또는 그 가족들’ 34.1% 순이다.

부모 부양 유형은 ‘개인적인 문제나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드리기’가 4.3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적 지원을 해드리기’ 4.17점, ‘집안일 혹은 건강을 돌봐드리기’ (3.91점) 순으로 나타났다.

출생시민 비율 늘어나고 세대별 특성과 차이 뚜렷

서울인구의 15.3%는 베이비붐 세대(’55년~’63년생), 31.9%는 X 세대(’64년~’80년생), 28.7%는 밀레니엄 세대(’81년~’97년생)가 차지하고 있다. 서울의 밀레니엄 세대 중 42.7%가 ‘부모와 같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성인기 이후에도 독립하지 않은 캥거루족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밀레니엄 세대 10명 중 6명이 서울 출생자(62.3%)로, ‘서울이 고향 같은 느낌이다’라는 응답은 77.7%이며, 베이비붐 세대 서울출생자는 19.9%이며 ‘서울이 고향 같은 느낌이다’라는 응답은 73.8%로 나타났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포용력은 밀레니엄 세대가 가장 높고, 베이비붐 세대 이후가 낮게 나타났다. 특히, ‘어르신(65세 이상)들에 대한 사회복지 확대를 위한 세금 부담 의향’에 있어 베이비붐 세대 이후는 높은 동의를 보인데 반해, X세대의 동의는 낮게 나타나 세대 간 인식차이를 보였다.

외국인 및 다문화 사회에 대한 포용력은 X 세대와 밀레니엄 세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X 세대와 밀레니엄 세대는 ‘외국인 이민 정책’과 ‘결혼 이민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 정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반면, 베이이붐 세대와 고령 세대는 ‘외국인 이민 정책’은 필요하지만, ‘이민자들에 의한 일자리 상실’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X 세대중 36세~45세와 밀레니엄 세대는 40% 이상이 자신을 진보적이라 생각하였으며, X 세대중 46세~55세는 상대적으로 보수적 성향이 높게 나타났다(보수 35.6%, 중도 33.9%, 진보 30.5%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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