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천회,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해요’ 경로 위안잔치 베풀어

   

▲ 효천회 회원들이 남진의 <어머니>를 부르며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 효천회 회원들이 단체기념촬영하며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한결같은 효심(孝心)이 하늘에 닿은 지 벌써 20년째다. 관내 효부들로 구성된 효천회(회장: 권오희)는 새 봄이 시작되는 3월을 맞아 지난 26일 영등포동 소재 웨딩그룹 위더스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해요’란 타이틀을 내걸고 어르신 위안잔치를 베풀었다. 올해로 벌써 스무 번째.

특히 올해는 조순단 회장의 건강상의 이유로 회장 직을 내놓고 이를 이어 받은 권오희 회장이 전개하는 첫 번째 행사라서 그 뜻과 의미가 더욱 깊고 넓었다.

관내 18개동 어르신 5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그 어느 해보다 성대하게 열린 위안잔치는 1부 기념식과 2부 어울림마당(전속가수 공연)으로 전개됐으며 참석 어르신들은 주최 측에서 마련한 갈비탕 등 중식과 여흥으로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효천회(孝天會) 회원들은 이날 참석 어르신들 앞에서 가수 남진의 ‘어머니’와 ‘내 나이가 어때서’ 등 두 곡의 노래를 불러 가슴 뭉클한 시간을 연출함은 물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큰절을 올려 어르신들로 부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권오희 회장은 “이 자리가 어르신들의 공경문화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어르신들과 함께 웃고 나눔을 실천하는 뜻 깊은 기회”라며 “효천회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과 누구나 할 수 없는 봉사를 실천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길형 구청장, 이용주 의장, 문정림(자유한국당)위원장, 국용호(바른행복당)총재와 시/구의원 등 다수의 내빈들은 이날 행사에서는 만수무강하는 기원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무탈함을  격려하고 기원했다.   

한편, 노인복지와 단체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조순단 전 회장은 회원 전원의 이름으로 공로패를 받아 봉사의 결실을 맺었고 황두식‧이창선 회원도 감사패를 받아 박수를 받았다. 또 권오희‧김미경‧박금이‧이영진‧유용희‧이창석 씨 등 6명이 구청장․구의장 표창을 수상했고 10년 이상 효천회 발전을 위해 성실하게 봉사를 펼쳐온 한남수, 김현주 회원은 그동안의 활동사진이 담긴 서첩을 선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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