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체장애인 영등포구지회, 장애인‧다문화 어울림 노래경연대회 펼쳐

   
▲ 한경열(오른쪽)회장이 다문화가족 2세인 김예림(왼쪽) 양에게 상금 50만원과 함께 대상수상을 전달하고 있다.
   

▲ 즉석 댄스타임 등 갖가지 이벤트들이 전개돼 일요일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오르막길'을 멋지게 소화해낸 다문화 가족인 김예림 양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영광을 누렸다. 제1회 영등포구 장애인‧다문화 어울림 노래경연대회가 지난 3월 18일 (사)지체장애인 영등포구지회(회장 한경열) 주최로 영등포아트홀에서 거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안조(영등포마을신문) 발행인, 이계설(교통장애인협회 영등포지회) 회장, 류국림(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다문화부위원장 등 관내 장애인 및 다문화 단체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는 1부 기념식, 2부 경연대회로 흥겹게 진행됐다. 기념식 인사에 나선 한경열 회장은 “우리사회 당당한 이웃인 장애인들과 다문화인들이 함께 어울려 정체성을 확인하고 권익을 향상하는 귀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수상 김미화‧변유림‧정인범, 인기상 나가토모 리카 등 수상

또한 조길형 구청장과 신경민(더불어민주당, 을) 국회의원, 이어 문정림(자유한국당, 을) 위원장과 박영선 국회의원(영상) 등은 축사를 통해 “영등포 관내 다문화 가족 1만 5천명과 장애인 6천명의 예술문화로 어우러지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코미디언인 방일수(대림동) 씨를 사회로 총 22개 팀이 참여한 열띤 노래자랑대회가 펼쳐졌으며, ​대회 중간 중간 경품추첨, 초대가수, 마술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석한 관객들과 함께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 됐다.

2시간동안 손에 땀을 쥐는 경연을 펼친 노래경연에서 영예의 대상은 ‘오르막길’을 부른 다문화 2세인 김예림 양이 차지해 상금 50만원과 함께 아트홀에 가득 메운 관중들은 물론 다문화인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우수상엔 김미화(‘백세인생’), 변유림‧정인범(올포유, 夫婦) 2개 팀이, 장려상엔 주경숙(‘안동 역에서’), 김동희(‘향수’)씨 등 2개 팀이, 인기상엔 나가토모 리카(‘고향무정’), 이현진(‘해바라기’) 등 수상해 장애와 타향살이의 외로움을 말끔히 날렸다.

관내 장애인들과 다문화 가족들이 축제한마당을 통해 재능을 계발하고 권익을 향상하기 위한 취지로 열린 금번 대회는 영등포마을신문(발행인 정안조), 한중 포커스신문(대표 문현택)이 협찬하고, 대길교회(담임목사 박현식), 선유호텔, 소공인협회, 디에코에너지, 희망에너지, Brain Kingdom Korea, 위드팜, S2win 등 다수기업의 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따뜻한 보살핌이 있어 대회를 더욱 빛냈다.<김용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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