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평화대사‧산수원애국회, 통일기원제‧평화의댐 등에서

   
 

영등포평화대사와 산수원애국회는 지난 3월 3일 제4땅굴과 평화의댐에서 제10회 통일기원제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오상진 상임고문, 김영걸(산수원애국회)회장, 최광락(UPF)지부장, 김윤섭(국민연합)지회장 등 40여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강원도 양구 소재 일명 펀치볼 마을에 있는 통일기념관과 제4땅굴을 탐방하면서 시작된 이날 통일기원제는 폭설로 당초 계획했던 장소와 달리 평화의 댐에서 이동해 진행됐으며 후원은 영등포가정연합이 맞았다.

최광락 지부장의 진행으로 기념식과 평화의 종 타종식으로 진행된 기원제에서 오상진 상임고문은 대회사를 통해 “2009년부터 진행된 영등포 통일기원제가 금년도 10회째를 맞아 때마침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관계의 새로운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섭 지회장의 자작시 ‘한반도의 꿈’이 장엄하게 낭송됐고 한수경 회장의 축가 ‘비목’이 평화의 댐 너머 북녘으로 울려 퍼졌다. 김영걸 회장도 “애천 애국 애인의 8천만 한민족 한마음으로 남북통일이 이루어지길 소망한다.”고 기원문을 낭독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평화의 종을 타종하며, 통일염원의 뜻을 힘껏 외쳤다. 이날 신길동에서 처음 참석했다는 김 모 씨는 “지난 10년째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가운데 한 단체가 꾸준히 제를 지내왔다는 것은, 반드시 오는 통일을 맞이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감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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