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문화원, 회원중심 문화행정 천명… 사업계획․예산안 통과

   

▲ 한천희 원장이 개회사를 통해 ‘회원중심 문화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한천희 원장, 박계석 부원장, 조경림 운영위원 등이 미소로 즐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회원 1천700명 시대’를 넘긴 지역문화의 산실, 영등포문화원(원장: 한천희)이 문화 사랑방 역할뿐만 아니라 지난시대를 성찰하고 동시대 문화와 소망을 공유해 영등포의 ‘문화융성’을 실현해 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원 2천명을 바라보며 문화행정의 중심을 회원에 두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영등포문화원은 지난 22일 대강당에서 박계석 부원장을 비롯해 이사 및 운영위원, 회원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정기총회를 갖고 새해 업무를 본격화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구(ACC)총재, 유광상 시의원, 고기판 부의장, 허홍석‧유승용 구의원, 오인영 전 의장, 김태수(예총)이사장, 안성식(영등포구사진작가협회)회장 등 내빈들도 주최 측의 초대 요청과 관계없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천희 문화원장은 “올 한해에도 주민들이 더욱 수준 높은 양질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개혁을 통해 그동안 부진했던 강좌들은 과감히 폐지하고 주민 눈높이에 맞춰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하고 능력 있는 강사를 초빙해 회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올해를 문화원이 ‘회원중심’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원년으로 삼아 ‘매력 있는 영등포, 문화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원장은 “문화는 사람의 마음을 담는 울림통이다. 문화가 단순히 전시되고 보여주는 차원이 아니라 사람간의 마음을 열게 하고 만남을 가능케 하고 미래를 주고받는 소통의 공간이다.”며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문화유산 학습 기회를 제공해 영등포의 문화정통성을 지켜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 2017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승인의 건 ▲금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이사‧감사 선임 등을 처리했다. 새로운 부원장에는 김현치 회원이 선임됐고 감사 2명에는 신복성, 이병숙 씨가 맡았다. 또 신임 이사에는 구태회, 김건호, 박근주, 박종명, 안성식, 양복만, 유상근, 이재선 회원 등 8명이 선임돼 문화행정을 함께 이끌게 됐다.

영등포문화원이 정한 금년도 사업계획 주요내용을 보면 ▲영등포단오축제 ▲연희단과 함께하는 어르신콩쿠르대회 ▲문예공모전 ▲향토문화지 <영등포문화>발간 ▲청소년미술 실기대회 ▲시와 음악이 있는 송년의 밤 ▲문화유적지 탐방 ▲청소년음악경연대회 등 다양한 사업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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