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2동 새마을금고, 배당률 3.3% … 移轉 후 수익금 3년째 흑자 이어가

   

▲ 조도승 이사장이 인사말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선언하며 힘차게 출발했다.

 

신길2동 새마을금고(이사장: 조도승)가 지난 한 해 당기 순이익 2억 2천만 원을 기록해 금고 2017년(1억 8천만 원)보다 높아 역사상 최고의 수익창출을 이룩했다. 동(영등포본동) 인구가 타 금고에 비해 턱없이 적고 이에 따른 출자, 대출 등 영업 환경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얻은 결실이어서 그 의미는 생각보다 크고 깊다.

금고 이름 앞에 붙여진 ‘신길2동’은 현재 영등포구에는 존재하지 않는 과거 동명(洞名). 인구 등 동세가 타동에 미치지 못해 인근 영등포1동과 합동, 영등포본동이 된지 오래다. 그런 연유로 영등포본동에는 현재 두 곳의 새마을금고가 운영되고 있다. 이런 악조건에서 누구도 믿지 못할 경영성과를 거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 이사장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서비스 정신과 지역형 밀착경영, 여기에 2년전 큰 길 옆으로  이전한 확고한 투자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사랑의 좀도리’를 통해 매년 180〜200여포의 성미를 저소득 세대에 지원했고 체육대회와 대보름행사 등에도 통 큰 기부를 이어갔다. 또 몇 해 전에는 산악회를 결성해 ‘화합과 수익률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혜안도 발휘해 금고 회원들을 하나로 뭉치도록 묶었다.

선장의 명확하고 선 굵은 경영철학으로 임직원들은 더욱 단합했고 출자 대의원과 회원들의 수도 그만큼 늘어났다. 또 대출, 공제 등을 합리적으로 운영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지난해 1억 5천만 원에 이어 배당(3.3%)도 할 수 있게 됐다. 총 자산도 당초 480억원으로 중형금고로 성장했다.

지난 23일 실시된 정기총회에서 조도승 이사장은 “2년 전부터 흑자를 기록해 올해 역시 흑자경영을 이어 갈 수 있었다. 특히 지난해 연말 금고를 이전해 새로운 희망 속에 전진하고 있다.”며 “그동안 불편함을 참고 믿음을 보내준 대의원 및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고맙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조 이사장은 “한 번 더 회원들이 믿고 성원해준 만큼 정성을 다해 봉사하겠다.”며 “신길2동 금고는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한 서민 금융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해 이윤 창출은 물론 사회 환원사업에도 앞장 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작지만 알토란같은 성적을 거둔 신길2동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말 현재 회원 수 7300명에 자산 480억 원, 생명공제 500억 원을 돌파했으며 금년에는 자산 500억 원 돌파에 3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룩한다는 계획으로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며 주민을 향한 잰걸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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