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사진작가협회 영등포구지부, 아직은 두 지붕…상대 껴안아야

   
▲ 초대 홍상기 회장이 깃발을 흔들며 사진인들의 상생과 화합을 강조했다.
   

▲조건주 회장이 홍상기(사진 왼쪽) 신임 회장에게 영등포구 지부 깃발을 전달하고 있다.

 

문화원장을 지낸 홍상기 전 원장이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영등포구지부장으로 선출되면서 사진 인들이 하나로 모여 기분 좋은 ‘셔터’를 터뜨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도 기존의 영등포구사진협회(회장 안성식)가 존재하는 등 완전한 봉합에는 1%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잔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사진작가서울시지회 영등포구지부(회장 홍상기)는 지난 17일 영등포문화원 전시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35명의 회원으로 새롭게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조건주(한국작가협회)이사장을 비롯해 15여개 구 자치구 회장, 김춘수 서울시의원, 정영출 구의원, 김태수(영등포예총)이사장, 권혁필 전의원 등 1백여 명이 참석했다. 또 영등포구사진협회에 참여했던 회원들도 소수 참여해 일단은 통합의 이미지를 보여줬다.

회원들의 추대와 사진기(旗)를 전달받은 홍상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한국사진역사의 대혁명을 이루었다”며 “영등포구는 두 개의 사진협회가 있어 그동안 여러 가지 힘든 측면이 있었다.”고 사실을 토했다. 이어 “이제 구지부가 탄생되면서 이해부족으로 일부가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만나 지금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회원 배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홍 신임회장은 첫날 취임 일성을 통해 ▲각 지역 특성에 의한 자가발전 ▲여건과 환경 우열에 따른 경쟁심 유발 ▲회원들의 사진기술 연마 ▲회원 간 경쟁심에 의한 학구열 고취 ▲공조‧협조를 통한 친목단합 등을 이룩해 “사진 인들의 명예와 권위를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건수 이사장은 “금천구에 이어 열두 번째로 창립하는 영등포구지부의 창립총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모두가 잘 알고 있는 홍상기 회장은 영등포문화원장과 자유총연맹 영등포구지부를 책임진 능력 있는 분인 만큼 영등포지부의 발전을 위해 확실하게 책임질 분”이라고 밝혔다.

또 김춘수‧정영출 의원도 축사를 통해 “찰라의 순간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사진예술의 진수”라며 홍상기 회장을 중심으로 영등포구사진인들의 무궁환 발전을 기대했다.

한편, 초대 집행부에 홍상기 지부장을 비롯해 이재근, 정명용 회원을 부회장에, 감사에 최상만, 사무국장 조부행, 홍보 박주형, 사업 박민숙 회원을 임명해 사진작가협회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영등포구지부의 출범이 수면위로 오른 만큼 지금부터는 홍상기 회장의 상대방을 안고 배려하는 리더십이 절실할 때이다.<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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