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영등포시민연대 창립식 갖고 출범

   

▲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시민단체로서의 첫 닻을 올리고 있다.

 

지난 18일 ‘영등포시민연대 피플 준비위원회’(이하 영등포시민연대(준))가 당산동에 위치한 에이블허브 4층 디딤에서 창립식을 갖고 공식출범했다. 영등포에 일터와 삶터를 갖고 있는 다양한 시민주체들이 모여 결성된 사회참여와 자치의 공동체이다.

지난 촛불혁명 당시 영등포 시민행동(이후 시민행동)을 결성해 지역 내 촛불의 에너지를 힘차게 끌어올렸던 영등포의 여러 시민 활동가들이다. 이들은 지역에서도 촛불의 염원을 실현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준비모임을 구성해 총 6차례의 간담회 및 워크숍 등을 통해 영등포시민연대(준) 출범을 준비해왔다.

창립식은 1부 창립총회와 2부 회원다짐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창립총회에서 회칙제정 후 영등포시민연대(준)의 대표로 선출된 배기남 대표는 취임사와 함께 영등포시민행동(준)의 사업계획과 조직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배기남 대표는 사업계획에서 구정모니터링, 지역사회 조사, 선거 및 언론대응 등을 포함한 ▲영등포 적폐청산 00대 과제 도출 및 촛불시대 선포 사업 ▲회원들의 직접 참여로 만드는 지부모임 및 지역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정치토론 참여의 장 형성 사업 ▲다양한 지역소식과 단체 활동소식, 교양을 담은 소식지 제작 및 배포와 여러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지역시민과의 소통 등을 담은 지역미디어 사업을 3대 핵심 사업으로 선포했다. 또한 2019년 3.1절 100주년을 맞아 영등포 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특별사업으로 제시했다.

지부는 인접한 동끼리 묶어 3개의 권역(당산동, 양평동 / 문래동, 여의동, 영등포동 / 도림동, 대림동, 신길동, 영등포본동)으로 구성 되었다. 각 지부의 지부장이 지부와 회원에 대한 소개를 하고난 후, 지부별로 뽐내기를 겸한 퍼포먼스를 했다.

창립총회에 이어 진행된 회원 다짐마당에서는 축하공연 이후 지부소개 및 회원들의 다짐을 적은 종이 벽돌쌓기를 진행하였다. 회원들의 다짐을 적은 종이벽돌을 무대 중앙으로 가지고 나와 차례차례 쌓아 건물모양을 완성하였다. 이 상징의식을 통해 회원 스스로 주체가 되어, 내실 있고 굳건한 단체를 만들 것을 약속하며, 창립식의 대미를 장식했다.<이연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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