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1동 ‘多 어울림 이색마을장터’, 즐거움 가득해 너무 기뻐

   
   

축제가 한창 진행중인 샛강문화광장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 청명하면서도 화창한 날씨 속에 한강을 뒤로하는 샛강문화광장에서 신길1동(동장 정숙화)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나들이’라는 슬로건으로 왁자지껄 흥겨움이 가득한 이색마을장터를 열었다

지난 4일 토요일 제2회째로 샛강문화광장엔 새로이 마련된 무대가 깜작 선물로 등장, 주민들에게 기쁨을 더했다. 이날 1천 여 명의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와 시골장터를 방불케 했다. 또 조길형 구청장을 비롯해 김정태․유광상 시의원 등도 참석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총 62개의 부스엔 먹 거리와 장터 나눔 마당과 체험, 홍보마당으로 나뉘어 운영됐고 공연마당엔 17개 팀이 참가, 다양한 장르의 멋진 공연으로 주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먹 거리 마당에선 쌀국수, 독일 수제 소시지, 닭 꼬치, 케밥, 쿠스크스(모로코음식)등 평소 접하기 드문 음식들에 호기심과 판매가 이루어졌다.

장터, 나눔마당에선 새마을부녀회ㆍ마을문고, 자원봉사연합회가 미역․액젓ㆍ중고도서ㆍ김 등을 판매했고 체험․홍보마당에선 즉석사진 포토존서비스로 추억 한 장을 선물했으며 색종이 접기엔 꼬마손님들이 줄에 꼬리를 물었다.

장터 추진단에서 준비한 ‘나라사랑 어린이 태극기 그리기’ 코너는 유치원 아이들이 화가의 실력을 뽐냈고 ‘조물락 양초 만들기’, ‘피부 유수분 측정’에도 많은 분들의 참여가 많았다. 또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유충규)에서는 관내 어르신 100여분을 초청, 점심을 대접해 온기를 더했다.

이밖에도 17개의 공연 팀 중 성민․신일 어린이들의 깜찍한 공연이 이어져 박수를 이끌어 냈고 인디언공연 팀의 독특한 의상과 열정적인 춤엔 모두가 어깨를 들썩였다. 특히 KBS1 TV <문화의 향기>제작진은 클래식공연을 위해 장터 곳곳을 담아냈으며 KBS2 TV도 <아침이 좋다> PD들은 마을장터의 표정과 주민들의 인터뷰를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마을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마을장터 추진단의 노력과 애씀이 너무 컸던 만큼 내년에는 더 나은 장터를 기대해본다.<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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