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목련전, 미술‧서예‧문학‧사진 등 분야별 100여점 전시

   
▲ 개전식에서 김태수 회장이 각 분야에서 활동한 관내 예술인들에 대한 열정과 작품활동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 김태수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축하의 마음을 보내며 자축하고 있다.

 

눈 감아도 / 아른대는 사람 / 사랑이라 말해도 / 될까 몰라/

사랑은 / 내 안 깊숙한 계곡/ 물소리 나지 않고 / 맑게 흐르는 것

 

영등포아트홀 전시실에는 문학부분의 이경배 시인의 사랑시와 서예, 미술, 사진의 아름다운 작품이 한 데 어우러져 빛을 발하고 있다. 이렇듯 예술의 물이 맑게 흐르는 아트홀 전시실에서는 지난 22일 조길형 구청장, 이용주 의장, 고기판 부의장 등 내빈들이 모인 가운데 21회 ‘목련전’ 개전식을 가졌다. 행사와 곁들여진 홍금자 시인의 ‘선덕여왕’과 최영희 시인의 ‘가을의 기도’의 시낭송은 가을행사에 운치를 더해 주었다.

영등포예술인총연합회(이사장 김태수)가 주최하는 ‘목련전’은 회원작품 미술, 서예, 문학, 사진이 분야별로 100여점이 선보인다. 영등포예술인협회와 일본 시시와다시 문화협회는 격년으로 양 도시를 방문해 작품전시를 한다. 올해는 자매도시 기시와다시의 문화협회의 가을문예축전에 영등포예술인총연합회 회원들의 작품을 13점 출품하게 됐다.

조길형 구청장, 이용주 의장 등은 가시와다시의 가을문예축전이 “양국간의 지속적인 문화교류로 인해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고 두 나라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오사카부 기시와다시는 1993년 한일 친선 의원연맹규약을 제정하고 활발한 상호교류와 협력을 토대로 자매결연을 맺었다.

김태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상에 쉬운 일이 하나도 없으니 고통이 뒤따르더라도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며 “전시를 하기까지 훌륭한 작품들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연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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