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집 작가 출판, 흙수저로 사는 젊은이들의 절망‧희망 현장보고서

   
 

8090베스트셀러 <학창보고서>로 청소년문화를 선도했던 문학상 11관상의 이은집 작가가 방송가의 <복면가왕>처럼 “작가는 작품으로 말해야 한다.”며 베일 속에 숨어 독자와 직접소설로만

소통하기 위해 <복면작가 오신설>이란 필명으로 “2750년엔 인구감소로 한국인이 사라진다.”는 경고를 담은 <한국인 멸종>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소설집의 표제작인 ‘핵전쟁보다 무서운 인구절벽의 3포 세대’를 그린 <한국인 멸종>을 비롯해 <군부 독재시대에 미스코리아 진이 영화의 주인공이 돼 권부의 노리개가 되던 중 아들을 낳고 세상과 절연하지만, 그 아들이 독재에 항거하여 데모의 주동자가 된 후 쫓기다가 바로 생모인 미스코리아 진을 만나 ‘아들의 아들의 낳는 미친 시대의 비극적 사랑을 충격적으로 그린 <미친 사랑>, 가요계의 음습한 이면을 파헤친 <K-Pop 스타> <비오는 밤의 연가> <스타 괴담>과 청소년들의 원조교제를 파헤친 <독버섯 교실> 등, 이 시대에 흙수저를 물고 사는 루저들의 처절한 절망과 희망을 담아낸 10편의 소설들은 요즘 현재 우리 젊은이들의 자화상을 그렸다.

하지만 이은집(필명 오신설> 작가는 이러한 대한민국의 민낯을 파헤친 소설을 통해 우리가 태어나고 살아야 할 이 땅이기에 <사랑해! 고마워! 헬조선>이란 고백을 작품 속에 녹여내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카뮈문학상, 헤세문학상, 타고르문학상, 한국문학신문문학상, 청하문학상, 충청문학상, 일봉문학상, 여수해양문학상, 무궁화문학상, 한국문인상,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문학상 11관왕’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류드라마와 한류가요의 뒤를 이을 최초의 ‘K-Novel(한류소설)임을 내세우며 <통일가족 통일남북>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저자의 한국문단 최초 스마트소설 <응답하라! 사랑아! 결혼아!>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세종도서문학나눔에 선정 된 경력도 있다.

이 책을 두고 소설가 김홍신 작가는 “최초로 시도하는 모든 것에는 새로운 관점, 도발, 열정, 충돌의 미학이 있다. 오신설 작가가 최초로 시도하는 한류소설<한국인 멸종> 또한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한 시도로 독자들은 뜻밖의 통쾌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기존의 틀을 깨고 끊임없이 창의력을 발휘하는 작가의 열정으로 독자들은 놀라움과 즐거움에 빠질 것이다.”라고 평했다.

이은집 작가는 “좀 더 독자와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주제와 소재는 물론 구성과 묘사를 독자의 눈높이와 언어감각으로 UCC처럼 리얼하게 파헤쳐, 얼핏 낯설지만 필살감동의 K-Novel(한류소설)을 쓰고자 했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현실적 상황에서 각 계층과 분야의 민낯을 조명해 새로운 대안과 방법을 소설적으로 제시해 <한국인 멸종>의 대재앙을 해결해야 한다는 소명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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