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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흔한 식중독과 위장장애김태현 원장(통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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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8  11: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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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현 원장(통달한의원)

 

본격적으로 무더운 여름 날씨가 시작되었다. 덥고 습한 기운 때문에 땀도 나고 짜증도 나지만 소화가 불편한 경우가 많다. 여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 구토, 설사, 복통 등 배탈이 나서 고생을 하곤 한다. 장마철은 덥고 습하기 때문에 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어서 음식 관리를 잘 못하면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여 발생하는 소화기 계통의 질병이다. 식중독은 그 원인 균들이 있는데 이들에 대해 특징을 알면 미리 조심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살모넬라균, 장염 비브리오균, 포도상구균, 장출혈성 대장균 등이다.

가장 흔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의 감염원은 오염된 우유, 달걀, 닭, 육류 등이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6월~9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저온, 냉동,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증식한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심한 복통, 설사, 구토,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이고 증상이 심할 경우 설사에 피나 점액이 섞여 나오기도 한다.

장염 비브리오균은 바닷물에 산다. 겨울에는 바닥에 있다가 여름에는 바다 위로 떠올라서 어패류를 오염시킨다. 특히, 장염 비브리오균은 바닷물 온도가 섭씨 20도 이상이면 증식이 왕성해진다. 장염 비브리오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을 경우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장염 비브리오 균은 6월~10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10~20% 정도의 국내 어패류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염 비브리오균 증세는 다른 세균성 식중독과 유사한 급성위장염증상을 나타내고 위통, 설사, 구토, 고열을 동반한다.

포도상구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고 감염이 되면 짧게는 1시간 길게는 6시간 후 구토와 복통이 발생한다. 식중독 환자 중 약 1/3이 설사 증상을 보이며 12시간 동안 증세가 지속된다. 포도상구균이 특히 위험한 것은 포도상구균이 열에 매우 강해 오염된 음식물을 끓이거나 익혀도 독소가 잘 파괴되지 않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포도상구균 원인 식품으로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은 크림, 샐러드, 육류, 햄 등이 있다. 포도상구균 감염 환자 중 약 70%가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38도 이상의 고열 증상을 보인다.

장출혈성 대장균의 일종인 O-157균에 감염된 환자가 해마다 보고되고 있다. O-157균은 독성이 강한 세균으로 극소량만 섭취하여도 설사, 복통, 경련, 의식장애 등의 심각한 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O-157균에 감염이 되면 구토와 함께 대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증상을 보일 뿐만 아니라 혈액이 용해되어 신장이 손상되는 요독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O-157 감염균의 원인 식품으로는 햄버거, 우유, 사과주스, 요구르트, 치즈, 상추, 무순 등이 있다.

덥고 습한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식중독의 예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① 손 씻기, ② 익혀 먹기, ③ 끓여 먹기 이 세가지만 잘 지켜도 여름에 식중독에 걸릴 확률을 대폭 낮출 수 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말하자면, 음식을 다루기 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고 취사 시에 각별히 위생에 신경 쓴다.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등 육류와 어패류는 완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하고, 칼이나 도마 등은 세제와 뜨거운 물로 잘 세척해야 한다. 상한 것으로 의심되는 음식은 아깝다는 생각을 말고 반드시 버린다. 상하기 쉬운 음식은 차게 보관한다. 물을 끓여 먹거나 안전한 음료수 만을 섭취한다.

​한방에서는 식중독을 침과 한약으로 다스릴 수 있다. 가벼운 구토, 설사, 복통 등과 같은 식중독과 위장장애 증세가 나타날 경우 침치료로 빠르게 완화시킬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독소를 제거하는 한약을 써서 치료 할 수 있다. 청열해독약류인 어성초, 금은화, 연교, 대황 등을 응용한 한약은 독소와 열독을 제거하기 때문에 식중독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식중독으로 인한 급한 증상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위장장애가 지속되어 계속 불편감이 남고 설사 증세가 지속되는 경우는 기력을 회복하는 백출, 인삼, 산약, 복령 등을 활용한 한약을 복용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복통이 심한 경우에는 작약, 감초 등으로 만든 한약이 효과적이다. (상담문의 267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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