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투데이
오피니언김태현의 한방칼럼
갑자기 어지럼을 느낀다면?김태현 원장(통달한의원)
영등포투데이  |  webmaster@ydptoday.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6.14  10:23:20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msn
   

▲ 김태현 원장

 

어지럼을 호소하는 환자의 수는 매우 많은 편이다. 신경과와 이비인후과 외래환자 중에 10%정도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어지럼증은 그 자체로도 신경 쓰이는 증상이기도 하지만 혹시나 큰 병이 아닐까하는 공포감을 수반하기도 한다.

우리 몸의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것은 귀의 전정기관, 눈의 시각, 다리의 심부감각 그리고 이를 통합하는 중추신경계로 이루어 져 있다. 어지럼은 이러한 감각들의 불일치와 통합이상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혈압이 내려가도 어지럼이 발생하고 사람에 따라서 기력이 떨어져도 어지럼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어서 일반인에게는 공포스런 증상으로 느껴진다.

어지럼은 병력과 신체소견만으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일단 어지럼을 느끼는 환자는 고통스럽기 때문에 정확한 병력을 술술 얘기해주지 못할 때가 많고 특정 자세에서 발생한 수십초 동안의 어지럼일지라도 하루 종일 어지럽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다. 구역질이 나고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어지럼증 환자가 내원하면 우선 수액을 달고 대증약을 투여하며 저절로 좋아질 때까지 시간을 벌고 증상이 심하면 만일을 위해 CT를 찍어 보는 등의 진료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영상검사가 꼭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어지럼은 영상검사로 확진할 수 없다.

갑자기 발생한 어지럼증은 뇌가 원인이 되는 중추성 어지럼이 있고 귀에 원인이 있는 말초성 어지럼증이 있다. 이중 소뇌와 뇌간의 뇌줄중에 의한 중추성은 위험하지만 실제로 그 빈도가 많지는 않다. 말초성 어지럼은 불편하긴 하지만 생명이 위험한 질환은 아니므로 적절히 대처하면 별다른 후유증 없이 치료될 수 있다. 그렇다면 위험한 어지럼의 특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겠다. 뇌는 신체 균형유지와 동시에 운동과 감각기능도 제어한다. 뇌간의 평형유지기관과 거의 동일한 부위에 안구운동, 발음, 연하(음식을 넘기는 작용), 사지운동과 감각의 신경기관이 존재한다. 따라서 뇌 손상에 의한 중추성 어지럼은 어지럼 외에 다른 증상도 함께 발생한다. 그러나 귀에는 균형에 관련된 전정감각 수용기와 청각 수용기만 존재한다. 따라서 귀에 의한 말초성 어지럼에는 어지럼 외에 다른 증상이 없거나 있다하더라도 청력저하만 발생한다. 다시 말해, 중추성 어지럼은 안구운동이상, 말하기장애, 사지마비, 감각이상 중 하나가 수반되지만 말초성 어지럼은 어지럼만 있거나 청력저하와 어지럼 이외의 증상이 없다.

또한 뇌는 평형유지를 위해 귀의 전정감각과 더불어 눈의 시각과 다리의 심부 감각도 이용하고 있다. 때문에 귀에 이상이 있는 말초성 어지럼의 경우는 뇌가 나머지 시각과 심부감각을 최대한 이용하여 신체 평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뇌에 이상이 있는 경우 시각과 근육의 심부감각을 이용해 평형감각을 보완하려고 해도 감각정보가 통합되지 않아 제대로 균형을 잡을 수가 없다. 결국 뇌에 의한 중추성 어지럼증이 발생했을 때 눈을 크게 뜨고 다리에 힘을 주고 버텨도 신체 평형을 유지할 수 없다.

어지럼이 발생하면 뇌에 이상이 있지 않을까 걱정을 하겠지만, 실제로 어지럼증이 발생했을 때 중추성보다는 말초성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뇌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어지럼증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눈이 안 보인다든가 팔다리가 안 움직인다 등의 마비나 시각이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므로 어지럼증상 자체를 주요 불편증상으로 호소하지 않는다. 어지럼을 주요 증상으로 호소할 때는 대부분 이석증, 긴장형 두통, 전정신경염, 그리고 기타 뇌에 원인이 있지 않은 불명의 이유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어지럼증이 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 대부분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호전이 된다. 문제는 병원 검사와 진찰상 특별한 이유가 없이 만성으로 나타나는 어지럼의 경우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어지럼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시각, 균형감각, 근육의 심부감각이 균형을 잃었을 때 나타나는데 이를 통합하는데 전반적인 기력상태가 중요하다.

즉, 기운이 떨어지는 상황이 되면 어지럼을 느낄 수 있다. 어지럼증은 젊은 사람보다 어르신들에게서 흔히 나타나고 몸과 마음이 편한 상태보다는 체력적으로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 나타난다. 이럴 경우 한방치료가 도움이 된다. 한약으로 기력을 보강하고 침으로 스트레스로 긴장된 상태를 이완시키면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도 좋아질 수 있다.

또한 경추의 문제로 인해 뇌혈류장애나 뇌신경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척추교정이나 침치료를 통해 어지럼증을 극복할 수 있다. 흔하게 발생하지만 두려운 증상인 어지럼증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02 : 2678-0220>

< 저작권자 © 영등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영등포투데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
가장 많이 본 뉴스
1
영등포에도 소녀상이 세워졌다
2
일본식 당구용어, 우리말로 고쳐 쓰자
3
한글 배우니, “이제야 눈 뜬 것 같아”
4
목화로 어우러진 문래마을의 축제
5
‘거리가게 허가제’ 서울전역 확대
6
아동주거 빈곤 없는 지역 만들기
7
마을공동체 수상으로 능력발휘
8
영재학교 70% ‘수도권 출신’ 쏠림 심각
9
‘진로‧책‧과학‧자치’ 한 번에 콜
10
차별 없는 세상… ‘휠더월드’ 축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영등포투데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로3길 23 코업레지던스 842호  |  대표전화 : 02-835-0966  |  팩스 : 02-835-0967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다-07564   |  발행인 : 김홍민   |  편집인 : 김홍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홍민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101-158070 (영등포투데이)
Copyright ⓒ 2011 영등포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n-boo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