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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김태현의 한방칼럼
건강한 관절을 위한 한방치료김태현(통달한의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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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2  10: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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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현 원장

긴 추석 연휴가 끝났다. 무더운 날씨에 고생했던 만큼 긴 연휴를 손꼽아 기다린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다시 생업에 복귀하면서 이런 저런 휴식의 후유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다. 특히 평소에 관절이 아픈 분들은 다시 무리해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관절통은 관절 주변의 근육이 약화되거나 관절을 싸고 있는 막과 연부조직의 염증 등으로 관절 주변에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과 부종 등의 불편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관절계통의 병은 관절을 무리하게 많이 사용하여 잘 생기는 경우가 많다. 많이 사용하다보면 원래 관절에 병이 없던 사람도 기계적인 압력과 마찰로 관절의 병이 생길 소지가 많아지고, 많이 사용하다 보면 더 심해집니다. 인체의 관절은 다른 활동을 하는 부분이 만나게 되는 곳이므로 기계에서 서로 다른 톱니바퀴가 만나서 서로 이가 맞물려서 잘 돌아가게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연상하면 될 것 같다. 톱니바퀴가 잘 만나서 돌아가려면 각각의 톱니바퀴가 튼튼해야 하고 서로 마찰이 일어나는 부분에 윤활유가 잘 공급되어 마모를 막아야 한다. 기계가 잘 돌아가려면 허용된 작업부하를 잘 지키고 유지 관리를 잘 해야 고장 없이 오래 쓸 수 있다.

만약 기계를 무리하게 쓰고 오래 쓰면 망가지듯이 우리 몸도 무리하게 쓴다면 관절에 무리가 올 수 밖에 없다. 기계부품은 망가지면 쉽게 교환을 할 수도 있지만 사람의 몸은 기계처럼 새로운 부품으로 대체하기 쉽지 않다. 대신 사람의 몸은 기계와 달리 스스로 회복시키고 고장을 판단해서 수리하는 작용이 있다. 이런 작용을 하는 것이 면역작용이다. 우리 몸을 이루는 수많은 세포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 만들어지고 필요 없는 것은 제거를 한다. 이러한 일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무리하게 사용해서 망가진 인체의 각 부분이 새로운 세포로 점차 대체 되어 제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관절을 무리하게 쓰더라도 면역력이 제 기능을 하기만 한다면 통증 없이 사용할 수도 있다.

무리해서 쓰지 않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면역력이 잘 유지되도록 건강관리는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은 한방에서 정기(正氣)라고 설명을 하기도 하는데 정기는 병을 일으키는 사기(邪氣)와 맞서 싸우는 우리 몸의 방어력이다. 정기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 몸의 오장육부의 모든 기관이 원활히 작용할 때 가능하다. 튼튼하게 잘 지탱할 것 같던 콘크리트 다리 같은 구조물도 무너질 때는 부실공사로 인해 약한 부분이 먼저 균열이 가고 무너져 내리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로 오장육부의 약한 부분에서 문제가 시작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관절이 아프지 않고 원활하게 작용하려면 뼈, 근육, 인대 등의 관절을 이루는 각각의 요소가 튼튼해야 한다. 이러한 요소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오장육부의 활동의 결과인 정기의 작용으로 이루어진다. 우리 몸은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부터 영양분을 흡수하여 몸의 적재적소에 필요한 성분을 공급해야 한다. 이러한 작용은 정기가 튼튼할 때 잘 이루어진다. 관절통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정기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가 튼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몸과 마음에 무리가 없는 상태가 잘 유지해야 한다. 일을 많이 하여 근육이 약하거나 잘 경직되는 사람이면서 쉽게 피로해지고 평소 결벽증으로 생각이 많고 스트레스를 잘 받으며 겁이 많거나 짜증을 잘 내고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면 한방에서는 간에 부담이 왔다고 표현을 한다, 한방에서 간은 힘줄과 관련이 많다. 간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관절을 움직이는 근육이나 힘줄에 병이 생기고 관절이 잘 펴지지 않거나 뻣뻣한 증상을 보이게 된다. 계단을 올라갈 때나 오르막길을 올라갈 때 무릎이 아프거나 힘든 경우가 대다수이다. 심하면 앉는 동작은 되는데 일단 앉고서는 손으로 무릎을 짚지 않고는 혼자서 일어서지를 못한다. 근육의 병이므로 많이 사용하면 더 심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위의 경우들은 전형적인 예를 든 것으로 실제로는 둘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오기도 하고 언급한 증상 이외에도 다른 증상도 겸하므로 딱 한 두 가지의 내장기관 약화로 온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위에 말한 것 이외에도 사고나 타박상을 당한 이후로 생기는 어혈로 인한 관절통, 사지가 차고 몸이 냉하여 추위를 잘 타고 사지 뼈마디가 차고 시리고 욱신욱신 아픈 사람, 소화기에 해당하는 비위가 약해 음식을 먹고 소화하는 것에 문제가 있으면서 기운이 없어 팔다리가 약하고 사지 관절이 아픈 사람, 심장과 신장의 불균형으로 상체에만 열이 많이 편중되어 뒷골이 당긴다던지 얼굴에 집중된 열감과 함께 화병처럼 가슴부위가 답답하고 신경이 안정되지 못하여 잠도 편히 못 이루면서 하체가 부실하여 무릎이나 손가락이 아픈 사람 등 여러 경우가 있다. 관절병은 혼자서 운동요법이나 단순 요양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만큼 전문적인 판단은 한의사의 판단과 치료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간단히 살펴보신 것처럼 다양한 원인이 관절병을 일으키는 데요, 그 것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준 진통차원의 대증요법보다는 원인이 되는 장기의 불균형이나 약화를 해소하는 방법을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치료의 속도는 단순 진통차원의 대증치료보다는 당장에 만족스럽게 빠르진 않지만 약해진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여 몸을 건강하게 하면 오장육부와 연계되어 발생된 증상도 같이 좋아지면서 관절병을 다스릴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 아픈 곳에 침치료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몸의 정기를 보강하기 위해 한약치료를 병행하는 경우 근원치료가 된다.

즉 어혈이면 느려진 혈액순환을 빠르게 돌도록 돕고 어혈을 녹이거나 깨트리는 한약으로 치료하면서 기의 빠른 순환과 염증을 해소하는 침을 놓는 것이고, 간과 신장의 문제이면 간이 저장하는 혈액과 신장의 진액을 보충하여 피로나 육체적 정신적 과로로 허약해진 몸 상태를 돕고 근육을 부드럽게 풀거나 뼈주변을 튼튼하게 하는 한약과 침으로 관절병을 해소하는 것이다.(상담 267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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