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문화원, 정기총회… 회원중심 문화행정 천명‧새해예산안 등 통과

▲ 한천희 원장이 정기총회에서 “‘멋진 문화원’으로 가자”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한천희 원장이 정기총회에서 “‘멋진 문화원’으로 가자”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정기총회를 마친 회원 및 임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새해 항해를 시작했다.
▲ 정기총회를 마친 회원 및 임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새해 항해를 시작했다.

 

지역문화의 산실, 영등포문화원(원장 한천희)이 문화 사랑방 역할뿐만 아니라 지난시대를 성찰하고 동시대 문화와 소망을 공유해 영등포의 문화융성을 실현해 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원 2천명시대 문화행정의 중심을 회원에 두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영등포문화원은 지난 25일 대강당에서 이사 및 운영위원, 회원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정기총회를 갖고 새해 업무를 본격화했다.

한천희 문화원장은 지난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10개월 휴관했고 행사는 비대면이 가능한 문예공모전과 휘호대회, <문화 영등포> 책 발간 등에 그쳤다.”올해를 문화원이 회원중심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원년으로 삼아 매력 있는 영등포, 문화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원장은 올해는 백신접종과 치료제 출시로 상황이 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히며 서울시로부터 1억 원을 확보해 조경 사업을 끝내고 멋진 문화 영등포로 거듭나겠다.”고 보고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승인의 건 금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을 처리했다. 문화원이 정한 금년도 사업계획 주요내용을 보면 영등포단오축제 연희단과 함께하는 어르신콩쿠르대회 문예공모전 향토문화지 <영등포문화>발간 청소년미술 실기대회 시와 음악이 있는 송년의 밤 문화유적지 탐방 청소년음악경연대회 등 다양한 사업이 계획돼 있다.

코로나로 휴관기간이 길었던 지난해 문화원은 적지 않은 사업들을 처리해 보이지 않는 발전을 거듭했다. 시비 19천만 원을 끌어 들여 도색작업 및 벽시계와 지주간판을 세웠고 방음시설 보완, 연습실 추가마련, 영등포공원 버스정류장에 문화원을 병기했고 지하철 5호선 주변 등에 이정표를 세웠다. 또 사무국 인원도 2명 늘려 발전하는 조직상을 구축했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박계석박주석(문화원장 공로패), 안성식(구청장), 한미령(구의장), 유영림(문화원장 감사패)회원 등 15명이 기관 표창을 수상했고 이경림원혜영 씨는 신임 감사에, 박영순 씨 등 4명은 이사에, 우경란 씨 등 7명은 운영위원에 새로 위촉됐다.<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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