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곳 모두 더불어민주당 승리, 야권분열 속 리턴매치에서 2勝 거둬

   

▲ 김영주 당선자가 가족, 지지자들과 승리를 결의하고 있다.

   

▲ 신경민 당선인(중앙)이 승리확정 후 캠프에서 부인, 지지자들과 기쁨을 누리고 있다.

 

   

▲ 신경민 당선자가 선거운동 기간 젊은이들과 사진촬영을 하며 소통하고 있다.

   
▲ 김영주 당선자가 유세 중 지지자를 만나 기쁨의 포옹을 하고 있다.

 

■ 갑지역 후보자별 득표현황

득표 후보

박 선 규

(새누리당)

김 영 주

(더불어민주당)

강 신 복

(국민의당)

정 재 민

(정의당)

득표수

(득표율)

43,839

(39.75%)

49,935

(45.28%)

12,224

(11.08%)

4,281

(3.88%)

■ 을 지역 후보자별 득표현황

득표 후보

권 영 세

(새누리당)

신 경 민

(더불어민주당)

김 종 구

(국민의당)

성 성 봉

(민중연합당)

진 재 범

(무소속)

득표수

(득표율)

32,341

(37.69%)

35,221

(41.05%)

16,064

(18.64%)

590

(0.68%)

1,580

(1.84%)

 

갑‧을 모두 리턴매치로 치러진 제20대 총선 최종개표 결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후보와 같은 당 출신 신경민 후보가 나란히 당선, ‘1여 다야’로 치러진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국회 재입성의 꿈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김영주 당선인은 좀처럼 허락하지 않는 영등포 갑에서 ‘3선 의원’ 반열에 올랐고 초선이지만 최고의원과 市당위원장을 거친 신경민 당선인도 어느새 재선에 성공, 큰 정치를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김영주, 一與多野 뚫고 ‘3選 안착’

   
▲ 김영주 당선인.

김영주 당선자는 총 투표인수 11만 1,327명 중 4만 9,935표를 얻어 4만 3,839표를 얻은 박선규 후보를 6,096표차(5.5%)로 누르고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국민의당으로 출마한 강신복 후보는 12,224(11.1%)표, 정의당 정재민 후보는 4,281표(3.9%)를 각각 득표했다.

을 지역 신경민 당선자는 총 투표인수 8만 6,619표 중 3만 5,221표를 얻어 선거 초반 열세를 반전시키며 3만 2,341표를 얻은 권영세 후보를 2,880(3.3%)표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승리를 이룩했다. 또 김종구(국민의당)후보 역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16,064표(18.7%) 라는 적지 않은 득표력을 보였지만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성성봉 후보는 590표(0.68%), 진재범 후보는 1,580표(1.84%)를 얻어 소수당과 무소속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금융노조와 농구선수 출신인 김영주 당선자는 新안산선 조기착공 등 각 동별 숙원사업 해결 등 지역공약 실천을 앞세워 박선규(새누리당) 후보의 거센 도전과 야당분열이란 난관을 뚫고 중진의원의 상징인 3선 의원 대열에 합류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예술의 전당 유치 ▲준공업지역 단계별 해제 ▲청년의무고용제 추진 ▲비정규직 양산 노동법 개악 저지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신경민, 2選 반열 올라 ‘대표선수’

   
▲ 신경민 당선인.

‘영등포 대표선수’라는 슬로건으로 싸운 신경민 후보는 3선을 지낸 권영세(새누리당) 후보와 또 다른 야당인 국민의당 김종구 후보와 3자 대결에서 예상을 뒤집는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큰 정치’를 예고했다. 신 당선인은 ▲여의도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한 재건축 규제완화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 활성화 ▲신길동 역세권별 개발 ▲대림동 新경제·문화 거점 육성 ▲테러방지법 대안 입법 등을 약속했다.

김영주 당선자는 “선거운동기간 유권자 여러분들게서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 그리고 따끔한 질책, 임기 4년 동안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며 “‘제2 예술의 전당’을 유치하겠다는 약속, 온 힘을 다해 성사시키겠다. 영등포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4년,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로 당선 소감을 시작한 신경민 당선자는 “성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품위와 원칙, 소신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표선수로 지속적인 여의도, 신길동, 대림동 등 영등포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선거의 갑 지역 투표율은 박빙戰답게 전국 투표율(58%)보다 높은 63.1%였고 빅-매치가 성사된 을 지역도 59.1%로 전국 평균 득표율을 상회했다. <김홍민 기자>

   

▲ 승리를 확정지은 후 캠프에서 가족 지지자들과 자축연을 열었다.(김 당선인 가운데 옆 인물은 딸과 남편)

 

   
▲ 신경민 의원이 지지자들과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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