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거관리委, ‘이대 저널리즘스쿨 교수 직함 없다’

   
▲ 박선규 후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20대 총선에 나선 박선규(새누리당, 갑)후보가 일정기간 사용한 명함 경력을 거짓이라고 판단해 지난 28일 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박선규 후보가 예비후보 선거운동 기간인 올해 1~2월 ‘이화여대 저널리즘스쿨 교수(전)’라는 경력사항이 인쇄된 명함을 10만장 정도 배부했다는 것. 해당학교 측인 이화여대는 ‘저널리즘스쿨 교수’ 직함이 없다고 확인했고 다만 박 후보는 이대 프런티어저널리즘스쿨에서 2007년 3~12월 방송뉴스 취재보도 과목을 강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윤재관 부대변인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10개월 동안의 강사활동 경력을 교수로 표기해 3개월간 유권자를 우롱했다”며 “박 후보는 지난해 8월에도 불법선거운동과 기부행위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검찰고발 당했다”며 강력 비판했다.

박 후보 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네이버 인물검색에 ‘이화여대저널리즘스쿨 교수’ 라는 경력이 명시돼 있는 것을 보고 사무실 실무자들이 별 의심 없이 경력사항에 포함시킨 것”이라며 “실수가 지적된 후 바로 삭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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